12월 11일 영화 올빼미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한국영화를 보고왔습니다.
올빼미 보기전 몇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등장인물
류준열: 맹인침술사 '경수'역 - 낮에는 안보이지만 밤에는 눈이 보이는 주맹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해진: '인조' 역
최무성: 어의 '이형익' 역
조성하: 영의정 '최대감' 역
박명훈: 의관 '만식' 역(기생충 그 아저씨입니다 ㅎㅎ)
김성철: '소현세자' 역
안은진: 후궁 '소용조씨' 역
조윤서: '강빈' 역
- 줄거리
주맹증을 가지고 있는 맹인 '경수'는 띄어난 침술을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갑니다.
마침 청에 인질로 잡혀있던 '소현세자'가 귀국하지만, 알 수 없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경수'는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밝히려던 찰나 더 깊은 비밀을 알게되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경수'의 목격으로 인한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RX5_KUyx7c
- 역사적 사실
1637년 병자호란의 결과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히게 됩니다.
8년만의 인질 생활을 끝내고 소현세자는 1645년 조선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하지만 귀국한지 두 달만에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왜 독살을 의심하는 것인가?
인조는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비판하고 인조반정으로 정권을 잡은 인물입니다. 숭명반청(명을 받들고 청을 배척함)을 정치적 이념으로 왕이 된 사람입니다.
소현세자는 청나라 심양에서 볼모 생활을 합니다. 볼모 생활을 하면서 청나라의 정치, 문화를 배우며 청나라가 강국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국제 관계를 형성해야됨을 깨달았습니다.
인조와 소현세자의 이념적 갈등 때문에 독살설 의심이 나오게 됩니다.
인조의 의심스러운 행동은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에 나타납니다. 왕위는 적장자 계승을 원칙으로 합니다.
세자가 죽으면 다음은 세자의 아들 세손을 세자로 삼아야 하는데 소현세자의 동생 봉림대군을 후계자로 삼습니다.
또, 소현세자가 죽은 후 다음해에 강빈(세자빈)과 그 집안 사람들을 유배보내고 죽여버립니다.
제주도로 유배를 간 강빈의 세 아들 중 둘은 풍토병에 걸려 죽게 되고
강빈도 인조의 수라상 위 전복에 독을 넣게 한 사주를 했다며 사약을 받고 죽게 됩니다.
역사적 사실에 적절한 상상을 넣어 재미있게 제작한 영화 '올빼미'입니다. 근래에 본 영화중에는 몰입감이 있고 나름 재미있는 상상으로(상상일지 사실일지ㅎㅎ) 잘 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중 개연성이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관람하고 왔습니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평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감사합니다!